![]() |
'에이즈 환자와 내 자녀 같은 학교 안돼' 45.3%
[노컷헬스 김가희 기자] 에이즈(HIV) 환자와 키스를 하면 감염될까?
정답은 '감염되지 않는다'다. 우리나라 성인 62.8%는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인 월드리서치가 지난해 1,200명의 국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에이즈에 대한 지식, 태도, 신념 등을 조사한 결과 에이즈 관련 지식은 늘었지만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같은 변기를 써도 감염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70.1%로 지난해 68.9%보다 조금 늘었다.
에이즈 관련 지식 정답률은 문항별로 2008년보다 조금씩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문항에 대한 미국, 영국의 정답률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콘돔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미국인의 95.4%가 알고 있었던 반면, 한국인은 75.4%의 정답률을 보였다.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은 한국인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심했다.
'에이즈 환자를 직장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의견에 한국인 28.5%가 동의했다.
'에이즈 환자가 내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으면 안 된다'는 의견은 미국인이 14.9%인 반면 한국인은 45.3%나 됐다.
사회적 격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프랑스인이 5.6%, 한국인은 35.3%가 찬성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이러한 설문 결과에 대해 "국민이 신문과 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에이즈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있는 만큼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해 언론이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가 '에이즈 길라잡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시, 도 보건소 및 에이즈 관련 민간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