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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10-24

폭식이란?

  • 식사 장애
    식사장애란 식사 행동과 체중 및 체형에 대해 이상을 보이는 장애입니다. 즉, 굶기, 폭식, 구토를 비롯한 다양한 제거행동 및 지나친 운동과 같은 비정상적인 식사행동을 보이고 체형이나 체중에 지나친 집착을 보여 살이 찌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하거나 자신을 평가하는데 있어 체중이나 체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장애를 말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대식증, 폭식장애 등이 있습니다.
  • 폭식
    흔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고 칼로리 음식을 빨리 먹는 것을 말합니다. 폭식으로 1,000에서 60,000칼로리 또는 그 이상에 이를 정도의 많은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환자들은 적은 양의 음식(케이크 한 조각 정도)을 먹고도 “폭식”을 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폭식은 흔히 비밀스럽게 행해집니다. 이것은 미리 계획 해 두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계획되지 않은 식사 시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폭식 행동이 지속되면 항상 먹으려는 갈망을 조절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 이런 조절이 잘 안되면서 느끼는 감정적 혼란이 더 폭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폭식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는데 그 불편함은 신체적 불편함뿐만 아니라 정신적 불편함도 동반됩니다.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폭식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도 자기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따라서 이런 자신을 경멸합니다. 이렇게 조절감을 상실하여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을 경멸하는 것입니다. 어떤 환자는 “내가 그런 동물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폭식 행동에 혐오감을 느끼며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수치심에 더해 얼마나 먹는지와 상관없이 무엇을 먹던 간에 체중이 증가할 것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끔찍한 수치심과 체중 증가에 대한 심한 불안, 그리고 신체적인 불편함은 폭식으로 인해 생긴 손상을 마술적으로 취소시키는 제거 행동을 하게 유도하기도 합니다. 제거 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자기유발구토 혹은 설사제의 사용입니다. 그 밖에도 이뇨제 복용, 관장, 장세척제 사용, 굶기, 엄격한 다이어트, 심한 운동, 다이어트 약 복용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제거행동들은 그것 자체로 심각한 내과적 문제의 원인이 됩니다.
    ※ 출처 - 식사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극복하기) 이영호 등 공역
    폭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대식증, 폭식장애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 세 가지 질환의 특징이 혼합되어 나타나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진단에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독으로서의 폭식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살기 위해 해야 하는 기본적인 행동이며 음식을 먹고자 하는 욕구는 매우 당연한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본능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에너지가 고갈되면 먹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고 포만감을 느끼면 먹고자 하는 욕구가 사라지며 먹는 행동을 중단한다. 사람마다 식사 습관은 다양하지만 정상적인 식사행동은 위의 경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반면,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신체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게 되면 식사 습관은 식사장애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 식사 행동은 단순히 칼로리의 문제를 떠나서 다른 문제를 표현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최근의 여러 연구들은 폭식을 할 때 나타나는 신경생리적 변화가 술을 마실 때나 도박을 할 때 나타나는 신경 생리적 반응과 유사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폭식을 하면 우리 뇌의 한 부분인 mesocorticolimbic dopaminergic system(일명 reward pathway)의 도파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도파민의 증가가 술을 마시거나 도박을 할 때 느끼는 쾌락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폭식을 하면 그 순간은 마음이 편안해지거나 불안이 사라지고 우울함을 잠시 잊을 수 있으며 복잡한 생각, 외로움 등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폭식은 일시적인 위안이 될 뿐이며 이런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신체에도 마음에도 오히려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오히려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폭식을 하지 않으려 애써도 도파민의 증가와 그 효과는 매우 강력해서 다시 폭식을 하고 후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최근 폭식과 중독행동이 신경생리학적으로 볼 때 같은 기전을 공유한다는 의견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또한 폭식과 중독행동(특히 물질 사용 장애)은 그 증상 면에서도 많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폭식행동이 있는 사람의 가족은 알코올 사용장애의 유병률이 높다.
  2. 술에 대한 갈망과 음식에 대한 갈망(폭식충동)이 비슷하다.
  3. 술에 대해 인지적 왜곡이 있는 것처럼 음식, 폭식, 체중에 대해 인지적 왜곡이 있다.
  4. 불안이나 우울감을 줄이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처럼 그런 감정을 줄이기 위해 폭식을 한다.
  5. 음주를 숨기는 것처럼 폭식행동을 남에게 숨긴다.
  6. 술로 인한 피해들을 알면서도 술을 계속 마시는 것과 유사하게 폭식으로 인한 피해를 알면서도 폭식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7. 술 문제가 있는 사람이자신의 술 문제를 부인하거나 자신의 술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처럼 폭식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자신의 폭식을 부인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보려고 한다.
  8. 두 경우 다 우울증이 흔히 동반된다.
  9. 예전에는 음주나 폭식행동이 부정적인 감정(불안, 우울, 초조 등)을 완화시켜 주었다. 그러나 음주, 폭식행동이 반복되면 술을 마시거나 폭식을 하여도 그런 부정적인 감정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줄이고자 했던 부정적인 감정이 더 생겨서 우울, 불안, 초조, 외로움 등을 더 경험하게 된다.

모든 중독의 치료는 문제를 인정하는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생활방식을 바꾸어 감으로써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상 식사 행동(폭식, 제거행동) 역시 이러한 방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자가진단

다음 점검항목들은 세 가지 식사장애들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징후들을 적어 놓은 것입니다. 이 항목들이 모든 증상들을 다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관찰 할 수 있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각 질환에 대해 당신이 관찰할 수 있는 징후들을 체크해 보십시오.

  • 신경성 대식증에서 관찰될 수 있는 특징들에 대한 점검 항목
    행동징후
    폭식을 한다.
    남몰래 은밀히 음식을 먹어 음식이 없어지곤 한다.
    음식과 (또는)체중에 대하여 매달려 있거나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사회적 모임이나, 식당, 식사 약속 등을 피한다.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는 자기 비난을 한다.
    식사 후에 화장실을 간다.
    구토, 설사제 복용 EH는 굶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한다.
    다이어트 제제를 보용한다.
    융통성 없는 격렬한 운동을 한다.
    실제 체중과는 관계없이 살이 찌는 것에 대해 두려워한다.
    생리적 징후
    침샘의 부종, 볼의 부종, 눈 아래 실핏줄의 파열 등이 있다.
    인후통이 있다.
    피로감과 근육통 등을 자주 느낀다.
    특별한 다른 이유 없이 치아가 부식된다.
    5~7kg 범위의 체중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태도 변화
    우울 정서, 슬픔, 죄책감, 그리고 자기 증오감 등과 같은 감정의 변화가 있다.
    자기 비난이 심하다.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의 칭찬을 필요로 한다.
    체중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한다.
  • 신경성 식욕부진증에서 관찰될 수 있는 특징들에 대한 점검 항목
    행동징후
    극심한 식사조절이나 굶는 것과 같이 먹는 것을 절제한다.(현저하게 음식의 섭취 양이 줄어듦)
    음식 조각들을 헤아린다든지, 음식을 잘게 나누어서 먹는다든지 하는 것과 같이 음식을 먹는데 특정한 형태의 제식과 같은 버릇을 보이기도 하고, 자신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다는 것을 즐기는 것과 같은 음식과 연관된 이상한 행동을 한다.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하여 강한 두려움이 있다.
    음식이나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을 두려워한다.
    융통성 없이 강박적으로 운동을 한다.
    체중이 줄어든 것을 감추기 위해 여러 겹의 옷들을 입는다.
    폭식을 한다.
    먹은 음식을 제거하기 위하여 설사제 복용, 관장, 또는 이뇨제를 복용한다.
    생리적 징후
    체중의 감소가 있다.(흔히 단시간 내에)
    별다른 신체적인 이유 없이 생리가 중단되었다.
    혈색이 창백하다.
    춥다고 불평을 한다.
    현기증과 기절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태도 변화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실제 수행능력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불안감을 느낀다.
  • 폭식장애에서 관찰될 수 있는 특징들에 대한 점검항목
    행동징후
    폭식을 한다.
    체중이 부끄러워 활동을 제한한다.
    한 다이어트가 끝나면 곧바로 다른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조금밖에 먹지 않지만 체중은 계속 많이 나간다.
    생리적 징후
    체중증가가 있다.
    체중과 연관된 고혈압이나 피로감이 있다.
    태도 변화
    먹는 것에 대한 조절감과 체중을 가지고 자신을 평가한다.
    날씬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식사 습관으로 인해 많은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
    사회적인 또는 직업상의 실패가 체중 때문이라고 탓을 한다.
    체중에 인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 출처 : 식사장애 (거식증과 폭식증 극복하기) 이영호 등 공역

프로그램

  • 식이장애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진행내용
    제1회 인지행동치료 시작모임
    회원 동의서 설명 및 작성
    집단 형성 연습 : 회원의 자기소개, 치료의 동기와 목적 발표
    인지행동치료 소개
    제2회 역기능적 자동사고
    사고, 감정, 행동의 관계 설명, 자동사고 설명
    과제 : 인지재구조화 작성
    제3회 식이장애의 정의, 자가진단
    식이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폭식과 다른 중독행동들과의 유사성
    과제 : 식이장애 설문지 작성, 자서전 쓰기, 식사일기 쓰기
    제4회 폭식중단을 위한 동기부여
    폭식의 이익 손실 따져보기
    폭식에 대한 기대, 누가 걱정하는가?
    과제 : ‘누가 걱정하는가?’ 작성
    제5회 폭식충동에 대한 대처
    폭식충동, 갈망에 대한 설명, 대처행동 준비
    과제 : 충동 대처카드 작성, 일일 폭식 갈망 기록지 작성
    제6회 문제해결
    문제가 있음을 파악하고 평가, 합리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연습
    과제 : 자신의 문제를 찾고 해결방법 구상
    제7회 감정조절하기
    식이장애환자들이 주로 겪는 감정적인 어려움에 대해 토의
    왜곡된 사고와 부정적 감정과의 관계
    이완요법
    과제 : 왜곡된 사고 찾기, 왜곡된 사고 검토하고 수정하기, 이완요법 실습, 분노다루기
    제8회 재발방지
    재발과 악화
    건강한 생활방식
    과제 : 회복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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