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12병동에서 함께한 2주간의 실습

  • 등록자 :대외협력
  • 전화번호 :
  • 등록일 :2014-02-21

- 미래의 정신건강을 선도하는 고객중심병원 -

12병동에서 함께 한 2주간의 실습

경인여자대학교 간호과 조oo

처음 병원 앞에 도착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폐허 같기도 하고 어둠침침한 느낌이 겉돌고 정신병원에 처음오는 거라 떨리고 무서웠습니다. 전반적인 실습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실습지까지 가보는 것이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처음 병동에 마주했던 환자 분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그 땐 너무 두려워 인사만 꾸벅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정신과 첫 실습을 12병동(개방병동)에서 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막막하고 어떻게 실습을 진행해야 할 지 두려웠었는데 그나마 간호사 선생인의 병동 소개를 받은 후에야 조금 편해졌습니다. 서로 얘기를 주고 받고 프로그램도 함께 하고 환자분들에게 치료적까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오전 7시 40분 부터 오후 6시 30분 까지 병동 문을 열어 입출입을 자유롭게하는 12병동은 아침마다 병원 앞마당을 산책합니다. 상쾌한 아침 산책시간은 평소 말을 섞어 보지 못한 분과도 자연스레 안부인사 등을 통해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2병동의 직원들은 환우분들을 섬김으로 간호하시고 정성을 다해 친절하게 간호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환자 한분한분, 씻는 것에서 부터 환경정리, 투약관리, 운동지도, 프로그램 참여까지 환우를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고 예의와 품위있게 돌보시는 모습, 잘 보고 배웠습니다. 환우분들 챙기시기에도 바쁘실텐데 저희 학생들을 위해 임상에 대한 교육, 대화하는 방법, 약물교육 등 꼼꼼하게 지도해 주셨습니다.

주간의 사회적 이슈나 화제거리를 소재로하는 신문 스크랩, 몸으로 표현하는 무용치료,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는 연습을 하는 자치회의, 본인의 증상에 대한 정보 및 교육, 사회에서 지켜야할 예의를 배우는 사회기술훈련 등, 퇴원 후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환우 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참여 하다보니 처음의 두려운 마음은 어느 곳에도 없고 정이 들어버린 짧은 2주간의 실습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날, 조금더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가져다준 12병동에서의 실습은 아마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겁게, 남은 병동생활을 보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으로 정말 느낀바와 배울점 많은 그리고 좋은 경험과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뿌듯한 실습이었습니다.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