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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예민한 10대 ‘사춘기라 그래’ 그냥 넘기지 마세요” -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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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4-05-07

얼마 전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한 국제구호단체가 “어린이들의 마음을 돌보고 있다”며 보내온 정기 뉴스레터를 보고 머리가 띵했다. 아이들을 기아와 전쟁의 위험에서 구해내는 게 필요한 도움이라 생각했지 미처 마음까지는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이 물질적으로는 날로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전 세계 어린이들의 행복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전 세계 아동·청소년 7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그 숫자가 약 1억6600만 명에 이르는데, 이 중 42.9%가 불안과 우울증을 호소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황이 더 나쁘면 나빴지, 별반 다르지 않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2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만 12~18세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2018년 32%에서 2022년 36%로 증가했고, 무엇보다 성인보다 높았다. 2021년 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2.3%, 성인은 26.4%였다. 심지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2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중고등학생이 31.2%로 나타났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학업 문제(42.7%), 미래에 대한 불안(19.8%), 가족 간의 갈등(17.9%) 순이었다.

행복하지 않은 상태를 넘어 죽고 싶단 생각에 이를 때까지 아이들을 혼자 두어선 안 된다. 국민 정신 건강 증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의 곽영숙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더욱 늘었다”며 “그래도 소아청소년정신과 문턱은 어른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아이들은 회복탄력성이 높아 빨리 치료에 들어갈수록 경과가 좋다”고 말했다. 

곽영숙 센터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신인 국립서울병원 소아정신과장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등을 두루 거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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