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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출동 소방대원 심리지원 실시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 및 구급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심민영팀장을 비롯한 이정현정신과전문의와 심리적외상관리팀은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서울시재난관리본부 의뢰로 2014. 4. 29 ~ 6.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현재 총 19명의 대원들에게 사고충격, 업무스트레스, 우울, 대처방식, 자살사고, 알코올 및 니코틴 의존 수준을 평가하고 정신과 전문의와의 1:1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더불어 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전문화된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의 최접점 현장에서 구조 및 구급활동을 펼쳐 심리적 부담이 컸을 것을 우려하여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중점을 둔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상시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근육이완, 호흡법 등 안정화 훈련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는 미국의 경우 8%, 한국의 경우 1~5% 정도의 평생유병율을 보이며 특히 우리나라 소방공무원의 경우 PTSD 위험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13.9%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증상은 사고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여 조기개입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진행 된 심리지원 서비스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심리적외상관리팀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정성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