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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조사

자신감 UP, 제주도 여행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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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15-07-17

[미래의 정신건강을 선도하는 고객중심병원]

자신감 UP, 제주도 여행 Go

- 국립서울병원, 정신질환자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7/16일~7/18일, 2박 3일 제주도 나들이나서...

제주도 여행 준비 사진

윤석란 수간호사는 오늘도 퇴근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퇴근할 기미가 없다. 정신질환자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윤간호사에게 있어서도 이번 여행은 의미가 남다르다. 10년전 주변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자와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박 3일 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메르스로 인해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여행 계획이 취소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했는데, 다행이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어 안도했다.

이번 여행은 환자들 스스로 1월부터 계획을 세우고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이 적은 돈이나마 용돈을 모으고, 한우리찻집(병원내 직업재활카페)에서 일을 시작하여 경비를 마련하는 등 자립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10년전 정신질환자와 제주도 여행을 가겠다고 스스로와 했던 약속을, 정년을 앞둔 시점에서 지킬 수 있게 된 윤간호사도 제주도 여행이, 여행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국립서울병원 낮병동 환자들은 사회적응을 위해 7/16일부터 7/18일(2박 3일) 제주도 나들이에 나선다.

이 사회적응프로그램은 1976년 국립서울병원에 ‘낮병동’이라는 진료시스템이 생긴 이래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영화관이나 박물관과 같은 공공시설을 방문하여, 표 예매에서부터 대중교통 이용하기, 공공질서 익히기 등과 같이 사회적응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으로 월 1회 진행되어 왔다.

2005년부터는 실제 생활과 유사한 사회적응기간이 되도록 기간을 늘려 1일에서 1박 2일로 바꾸어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에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장기 일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그동안 국립서울병원이 제공하는 일상생활기술훈련 및 사회기술훈련, 정신건강교육 등 의학적 치료와 면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꾸준히 훈련받고 실전에 가까게 연습을 한 결과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서울병원은 환자가 퇴원하기 전 지역사회 자원과 일대일 매칭을 하고, 개인별 퇴원 계획을 수립하여 퇴원하는 환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 참여하는 낮병동 환자 김OO씨는 “여행을 위해 한우리찻집(병원내 직업재활시설)과 보호작업장에서 일을 하며 경비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자립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정신질환자 사회적응을 위한 국립서울병원의 노력은, 퇴원환자 평균 입원일수를 150일(2012년 12월기준)에서 77일(2015년 6월기준)로 73일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우리나라 정신의료기관 평균 입원일인 176일(2013년 기준)보다 99일 짧은 것으로, 만성정신질환자의 치료의 개념이 입원중심에서 지역사회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립서울병원 퇴원환자 평균 재원일수 변화추이 <단위: 일>

국립서울병원 퇴원환자 평균 재원일수 변화추이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평균재원일수
(퇴원환자기준)
127 173 266 142 91 96 77

최성구 의료부장(국립서울병원)은 “국립서울병원은 관리와 수용중심의 치료에서 재발방지, 재활과 사회복귀 중심의 치료로 전환하고 있으며, 마음이 아픈 사람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인식개선 노력도 꾸준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정성을 다하겠습니다